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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사회복지와 인공지능(AI)

by dorea 2025. 3. 7.

1. 들어가는말

 현대 사회에서 인공지능(AI)의 발전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 분야는 사람이 대상이되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 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본 글에서는 AI가 사회복지에 미치는 영향, 구체적인 활용 사례, 기대 효과 및 한계점 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 사회복지에서 AI의 역할

AI는 사회복지의 여러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2.1. 복지 대상자 발굴 및 지원

사회복지 서비스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기존의 방식으로는 복지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하기 어렵다. AI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취약 계층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추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AI는 실업률, 소득 수준, 건강 상태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을 신속히 파악하고 지원할 수 있다. 또한, 감정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2.2. 자동화된 복지 상담 서비스

AI 챗봇과 가상 상담사는 사회복지 상담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복지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기관을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이용해야 하지만, AI 챗봇을 활용하면 24시간 언제든지 상담이 가능하다. 이는 특히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있는 취약 계층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의 ‘복지로 챗봇’이나 해외의 ‘베네볼런트 AI(Benevolent AI)’와 같은 서비스는 AI 기반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복지 혜택을 안내하고 신청 절차를 지원한다.

2.3.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돌봄 서비스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 돌봄은 중요한 사회적 문제 중 하나이다. AI는 로봇 기술과 결합하여 노인의 생활을 보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I 로봇이 노인의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거나, 응급 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보호자나 응급 구조대에 연락하는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AI 보조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음성 인식 및 기계 학습을 활용한 AI는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도와줄 수 있으며, 스마트홈 기술과 연계하여 편리한 생활 환경을 조성할 수도 있다.

3. AI를 활용한 사회복지의 기대 효과

AI가 사회복지에 도입됨으로써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3.1. 복지 서비스의 효율성 향상

기존의 사회복지 시스템은 행정 업무가 많고, 수작업이 많이 필요하여 비효율적인 경우가 많다. AI는 데이터 분석 및 자동화를 통해 복지 행정을 간소화하고, 필요한 자원이 보다 효율적으로 분배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3.2.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

기존의 복지 정책은 일괄적인 지원이 많은데, AI를 활용하면 개인의 필요에 맞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개인의 건강 데이터와 경제적 상황을 분석하여 최적의 의료 지원과 생활 보조금을 제공할 수 있다.

3.3. 복지 사각지대 해소

사회적 약자나 취약 계층 중에는 정보 부족이나 행정 절차의 복잡성으로 인해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AI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4. AI 활용의 한계와 문제점

AI가 사회복지 분야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한계와 문제점도 존재한다.

4.1. 개인정보 보호 문제

AI가 개인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복지 대상자의 민감한 정보가 유출되거나 악용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철저한 보안 조치가 필요하다.

4.2. 인간적인 접근 부족

사회복지 서비스는 단순한 정보 제공이 아니라 인간적인 공감과 정서적 지원이 중요한 요소이다. AI는 기본적인 상담 및 정보 제공은 가능하지만, 인간의 따뜻한 돌봄과 공감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

4.3. AI 기술의 한계

현재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복잡한 사회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또한, AI 모델이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할 경우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AI를 활용할 때는 지속적인 검토와 보완이 필요하다.

5. 나가는말

AI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다. 복지 대상자의 발굴, 상담 서비스, 노인 및 장애인 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활용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복지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정보 보호, 인간적인 접근 부족, 기술적 한계 등의 문제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윤리적, 법적 측면에서도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 향후 AI와 인간이 협력하여 보다 따뜻하고 효율적인 복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